PRS(Price Return Swap, 주가수익스왑)란?
주식은 일단 팔아서 현금을 챙기되, 나중에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에 대한 책임과 이익은 내가 그대로 갖는 계약
현금 확보: SK가 금융기관에 SK바이오팜 주식을 팝니다. (SK는 1.5조 당장 쓸 돈이 생깁니다.)수수료 지급: 계약 기간 동안 SK는 금융기관에 일종의 이자 개념인 ‘수수료’를 줍니다.
정산 (핵심): 계약이 끝날 때, 처음 주식을 팔았던 가격(기준가)과 그 시점의 실제 주가를 비교합니다.
주가가 내렸다면? SK가 그만큼의 손실을 금융기관에 물어줍니다. (SK가 주가 하락의 위험을 책임집니다.)
주가가 올랐다면? 금융기관이 그만큼의 차익을 SK에 돌려줍니다. (SK는 주식을 팔았음에도 주가 상승 이익을 누립니다.)
이렇게 거래를 하는 이유는?
부채 비율 관리: 주식을 아예 판 것처럼 처리하면 회계상 ‘빚(부채)’으로 잡히지 않아 재무구조가 깨끗해 보입니다. (다만, 최근 회계 기준에서는 이를 ‘부채’로 봐야 한다는 논의가 있어 기사에서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자산 유동화: SK바이오팜의 지분을 경영권에 영향이 없는 선에서 유지하면서도, 당장 필요한 거액의 현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상승 베팅: SK 입장에서는 “지금은 돈이 급해 주식을 넘기지만, 나중에 SK바이오팜 주가가 훨씬 오를 것”이라고 확신할 때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등 주가가 오른 회사들이 많은데 왜 안오른 SK바이오팜 지분으로 PRS를 발행했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론 지금 현시점에서 다른 자회사보다 SK바이오팜의 장기적인 상승여력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
SK하이닉스: SK㈜가 아니라 SK스퀘어가 최대주주입니다. SK㈜가 하이닉스 지분으로 돈을 당기려면 복잡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SK이노베이션: SK㈜가 지분을 갖고 있지만, 정유/화학 업황이나 배터리(SK온) 이슈로 주가 변동성이 크고 담보 가치 산정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SK텔레콤: SK㈜의 지분율은 약 30% 수준입니다. 여기서 10%만 PRS로 넘겨도 실질적인 지배력이나 시장의 신뢰도에 타격이 올 수 있습니다.
SK바이오팜: SK㈜가 지분 약 64%를 직접 보유하고 있는 ‘직계 비속’입니다. 지분율이 매우 높아 1.5조 원어치(약 10% 내외)를 PRS로 돌려도 경영권에 아무런 타격이 없습니다.
돈을 빌려주는 한국투자입장에서 보자면?
이미 많이 오른 종목: “상승 끝물 아닌가? 여기서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있어 담보 가치를 낮게 잡거나 수수료를 높게 부릅니다.
상승 여력이 큰 종목(SK바팜): 금융사 입장에서도 나중에 주가가 오르면 정산해 주면 그만이고, 주가가 탄탄하게 받쳐줄 거라는 믿음이 있어야 1.5조라는 거액을 빌려줍니다. 즉, 시장(금융사)이 SK바이오팜의 미래를 좋게 보기 때문에 대규모 PRS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래는 PRS발행 관련기사
https://www.mt.co.kr/stock/2026/02/12/2026021215402668337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5559606645350192&mediaCodeNo=257&OutLnkChk=Y